삼성전자 차량용 반도체, 바이오 M&A 임박 :: 10만 전자 직행??

2022. 1. 6. 22:49카테고리 없음

오늘 의미 있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작년부터 줄곧 언급되었던 M&A와 관련된 이야기인데 CES2022 개막일에서 삼전 부회장이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인터뷰를 진행했네요. 부회장이 공개석상에서 이 정도 수준의 발언을 했다면 사실상 계약은 된 것으로 이해가 되는데 어느 기업일지 기대가 됩니다. 실제 발언은 "세트 (완제품), 부품사업 모두에서 가능성 있고, 심지어 단기 중기 중장기 측면에서 모두 검토하고 있다"인데 이 정도면 단순히 한 개의 기업을 M&A 하는데 그치지 않을 기세입니다.

 

1. 삼성전자의 기업 인수 후보군 (기사 피셜)

 

  • 차량용 반도체 : NXP, 인피니온, 르네사스
  • 로봇
  • 인공지능 (AI)
  • 바이오 분야 : 바이오젠
  • 메타버스 분야

크게 5가지 분야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데 특히 NXP에 대한 이야기가 사실 가장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삼전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은 약 110조 원 수준으로 NXP의 가치 60~80조 원 수준을 지출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네요. 완성차 분야에 진출하지 않은 삼성이라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차량용 반도체 기업과의 시너지가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실제 인수로 이어질지 관심이 가장 많이 갑니다.

 

두 번째로는, 얼마 전 기사로 나온 바이오젠(바이오) 기업입니다.

국내 제약사들의 규모는 사실 글로벌하게는 의미 없는 수준입니다. 

실제 한국의 제약 규모는 약 20조 원으로 글로벌하게 1% 정도의 비중이고, 이를 글로벌 기업인 화이자의 매출과 비교하자면 약 6개월 정도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삼성그룹은 삼성 바이오로직스를 통해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며 성과를 보이고 있고 바이오젠 인수를 통해 연구기술력, 글로벌망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보입니다. 

물론 회사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는 발표를 했습니다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최소한 검토는 하지 않았을까요

 

이외에도, 앞으로 점점 커질 로봇시장, 무인화 시설, 메타버스 분야까지 유망해 보이는 M&A 분야에 삼성이 진출한다는 것만으로도, 주가에도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10만 전자 갈까??라는 의문을 가지며 여러 차례 물타기를 통해 삼전 주식을 보유한 분들이 꽤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삼전을 2년째 그대로 보유 중입니다. 물론 수익을 보고 있고 앞으로 TSMC  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진 않더라도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투자한다고 생각을 가지고 투자 중이기에 이러한 횡보가 별로 지루하거나 두렵지는 않습니다. 현재 삼전의 시가총액은 460조원이고 21년 한해 영업이익은 약 52조원으로 예측됩니다. PER 10이 채 되지 않는 모습이라 TSMC, ASML, 인텔, 마이크론 등 해외에 상장되어있는 반도체 기업들과 비교하면 확실하게 저평가되어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부분도 있지만...

이러한 저평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미래 먹거리에 대한 확실한 경쟁력 (3 나노 공정 선두)이 가시화되거나, M&A를 통한 경쟁력 확대 정도가 터닝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간 열심히 모아둔 현금으로 상반기 내에 좋은 발표를 해주길 기대합니다.

 

더불어, 2023년 예정되어있는 3나노 공정이 좋은 수율로 TSMC 비교우위에 선다면 주가는 향후 2배이상 슈팅도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메모리 분야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비메모리분야는 어차피 TSMC 아니면 삼성뿐.. TSMC를 이기리라는 생각을 하진 않지만 m/s만 조금씩 챙겨와도 몇조원씩의 매출을 벌어들이는 만큼, 반도체 패권싸움에서 결코 밀려나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