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의 의미와 특징 :: 주식 투자 ETF 로 마음 편하게 하기

 

주식을 시작한 지는 벌써 약 15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크다면 크고 작다면 적은 금액으로 시작했었고 PER이 뭔지 ROE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었던 풋내기 시절이었는데 저런 용어에 익숙하다고 돈을 버는 것과는 또 별개라는 생각도 듭니다.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개별주식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다기보다는 ETF를 이용해서 투자하는 경우가 좀 더 많아졌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ETF의 의미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많이들 들어봤을 일종의 펀드입니다.

이러한 ETF는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어 개별 종목을 매수, 매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쉽고 편리하게 매수, 매도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2. ETF의 특징

 

1) ETF는 그 종류와 특성도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몇 가지 예시에 대해서만 나열해보겠습니다.

• 특정 나라의 지수에 투자
• 특정 섹터(분야)에 투자
• 시가총액 상위 주식들에 투자
• 배당률이 높은 주식들에 투자
• 배당을 매년 성장시켜주는 주식들에 투자

위에 나열한 것처럼 ETF는 상품별로 해당 상품의 목적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또한, 리밸런싱이라는 작업을 통해 정해진 주기별로 종목들의 비중을 조절하기도 하고 종목을 교체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리밸런싱은 본업이 투자자가 아닌 직장인들에게는 나 대신 내가 투자한 ETF에서 특정 기준에 맞추어 종목을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기에 상대적으로 투자가 편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어야 하기에 처음에 ETF를 선택할 때 신중하게 나와 잘 맞는 ETF인지를 살펴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2) ETF에는 항상 존재하는 운용보수

 

앞서 말한 바와 같이 ETF는 나 대신 리밸런싱이라는 작업을 통해 본래 가지고 있던 수준의 지향점을 지키기 위한 작업들을 합니다. 나를 대신하는 수고를 해주고 있고, 실제로 증권사의 담당자가 이러한 ETF를 맡고 일하고 있기에 투자 시에는 운용보수라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대표적으로, 국내의 ETF인 TIGER 200의 운용보수를 살펴보면 0.05% 라고 표시되어있습니다.

이러한 보수는 ETF의 가격 속에 반영이 되어있어 실제로 체감하기는 어렵지만 각 상품 마다도 천차만별이기에 꼭 체크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보통 높은 운용보수라고 불리는 보수율은 약 0.x% 후반대를 의미합니다.

장기투자를 하게 되면 이러한 운용보수의 누적에 따른 수익률 차이도 생각보다 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3. 왜 ETF로 투자하는 게 좋을까??

 

이렇게 비용이 발생됨에도 불구하고 ETF를 선택하는 이유는 그럼 뭘까요??

바로 내가 나름대로 공부하고 또 공부한 종목이 상승하지 않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경우도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내가 공부하고 픽해서 매수한 주식은 항상 오르던데요?? 하시던 분은 ETF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다른 영역에 속해있는 분이시기에 말이죠. 다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가 아닌 본업에 사용하고 있고, 투자와 관련한 공부까지 하기에는 버거워하는 부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럼에도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내가 앞으로 좋아질 것 같은데?? 이 분야는 투자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특정 종목보다는 해당분야의 주식들을 골고루 투자하고 있는 ETF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마음 편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ETF들은 적게는 10 종목 많게는 100여 개가 넘는 종목을 분산해서 투자하고 있고, 그렇기에 변동성이 훨씬 적으면서도 해당 분야의 흐름은 충분히 반영하는 주가 흐름을 보여주기에 수시로 시세를 확인해보거나 내가 가진 종목에 어떤 일이 있지?? 와 같은 기우는 충분히 덜어줄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됩니다.

 

개별종목의 경우 CEO 리스크, 해당분야에서 선두로 달리다 경쟁에 뒤쳐질 가능성 등 여러 가지 변수에 주가가 휘청일 가능성이 다분히 높지만 만일 내가 이 분야의 ETF를 매수했다면 어느 기업이 1등을 하던, 2등을 하던 결국 나는 모든 종목을 보유한 주주가 되기에 여러 가지 걱정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투자 = 맘 편히 잘 수 있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러한 생각에 동의하시는 분이라면 관심도가 높은 분야와 종목을 선택한 후 관련 ETF를 찾아보고, 여러 가지가 있다면 그 ETF 중 내가 좋게 보고 있는 종목을 가장 많이 담고 있는 ETF를 선택하는 건 어떨까요??